베니스 출장의 성과물(?)

Posted 2007. 7. 25. 14:22
다들 궁금해 하시는 이번 베니스 출장의 성과물(?)을 공개합니다. ^^;;

이태리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워서 수많은 와인샵을 찾아내었지만, 현금 부족으로 두 병만 구입했고, 나머지 프랑스 와인은 두바이 면세점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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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시앙에서 만든 와인인 줄 알았더니, 레이블에 제대로 "DOMAINE"이라고 적혀있군요. 레이블에 PREMIER CRU라고 적혀있길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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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온 와인 중 제일 비싼 녀석입니다. 확인해 본 결과 뽀이약 지방의 5등급 샤또네요. 생전 처음으로 등급 와인을 마셔보게되었습니다. 하핫 ^^;; 여하튼 이것도 알고 산 것은 아닙니다. GRAND CRU CLASSE에 1999년 생산 와인이라 구입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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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떼밀리옹 지역 와인, 확인해 보니 이 지역 "GRAND CRU"는 전체 등급 중 세번째 정도에 속하네요(등급 부여의 제일 아래 단계인듯?). 여하튼 이것도 구입한 이유는 물어 보나 마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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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0유로 주고 구입한 와인인데, 토스카나 와인이고, DOC나 DOCG와 상관없는 "IGT"등급 와인입니다. 책보고 대충 적은 것이라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병 더 있는데, 그 와인은 20유로 정도 구입했고, 와인샵에서 정성스럽게 종이로 잘 싸주었기 때문에, 일부러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후훗. ^^

빨리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에 마셔버려야 되는데, 시간 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TRIANON 2005

Posted 2007. 5. 10. 01:45
TRIANON

2005

BORDEAUX

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

Mis en Bouteille dans la Region de Production

VIN DE BORDEAUX

구입처: 와인나라 양평점 장터

가격: 7,000원(할인가)

품종:

도수: 12.5%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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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나라 장터에서 획득한 6병 중 첫 병.

일단 값이 싼 것 부터 시음. 맛은 꽤 신 편... 그래도 (내 수준에서, 신 것을 꽤나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거슬리지 않게 마실만 했다. 마지막 잔은 마시다가 우연히 3일 후에 마셨는데, 첫 모금은 굉장히 달아서 놀랬고, 두 모금 부터는 떫고, 시고... (라운드(?), 구조감(?), 바디감(?)... 이런 표현은 도저히 못 사용하겠군. 음하핫), 여하튼 대체로 신맛이 강한 편. 바디는 그럭저럭 가벼운 편이라고나 할까?

사리군이 추천해준 블루치즈와 꽤 마실만 했음.

이제 다음은 메를로 100%로 추정되는 이탈리아산 와인에 도전이다!

DOURTHE Barrel Select MEDOC 2004

Posted 2007. 5. 10. 01:31
GRAND VIN DE BORDEAUX

DOURTHE

Barrel Select

MEDOC

APPELLATION MEDOC CONTROLEE

2004

구입처: 양재 코스트코

가격: 18,990원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30%

도수: 12.5%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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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는 "구조감과 라운드가 좋으며, 마지막까지 와인의 기분좋은 향긋함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라고 되어있는데, 저 표현들이 머릿 속이나 마음 속으로 잘 다가오지 않는다. 먹다보면 알게되는 것인가? 여하튼 향은 꽤 괜찮다고 느낀 편...

첫 잔은 마트산 와인 PAUL MAS 처럼 포도 주스가 되다만 느낌이 있었는데, 첫 잔 두 번째 모금부터는 그러한 느낌이 바로 사라짐. 달지도 시지도 떫지도 않았는데...

단번에 한 병 쭉 마시고, 소파에 쓰러짐. 나 자신도 놀랬음... 너무 입에 착 달라붙었다고나 할까?

담번에 양재동 드림하우스에 가면 한 병 더 구해와야겠다.

Bordeaux de GINESTET 2003

Posted 2007. 5. 8. 00:49
GRAND VIN DE BORDEAUX

Bordeaux de GINESTET (보르도 드 지네스떼 레드)

Eleve en futs de chene

2003

BORDEAUX

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

Merlot - Cabernet

구입처: 양재 코스트코

가격: 14,990원

품종: 메를로 45%, 까베르네 프랑 40%, 까베르네 소비뇽 15%

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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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에 붙어있는 설명으로는 "부드러운 타닌의 느낌과 라운드한 맛(무슨 맛?)이 조화를 이룬 미디엄 바디"란다. 으흠...

첫 잔을 마셨을 때는 강한 신맛이 느껴졌는데, 두 잔 째 부터는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먹기에 무난한(?) 맛이 되었다. 떫지도, 시지도, 달지도 않은 맛... (바로 이런 것이 라운드한 맛? 도대체 무슨 뜻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군요.) 표현력 부족으로 패스.

전에 마시기로는 바디가 무거운 것들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음식이든지 신 것은 잘 못 먹는 편으로) 이제는 신맛이 나는 것들이 좋아지고 있다.

와인나라 아웃렛 양평점 공략

Posted 2007. 4. 29. 18:42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나!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웹서핑을 열심히 하던 중에 와인나라에서 와인 세일을 개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와인나라라는 곳도 이번에 첨 알았지만... 현재 나의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곳을 검색해 보니 "와인나라 아웃렛 양평점"이라는 곳이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웠다. 어차피 서울이라 가깝다고 하기는 힘들긴 한데...

서울이라서 갈까 말까 생각하다가 오늘 마포에 갈 일이 생긴 김에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

여기는 와인 구매의 천국이 아니던가... ㅠㅠ

와인의 생초보인 나는 레이블을 들여다보면서 열심히 고민하는 척 했지만, 일단 가격만 참고해서 구입을 결정하였다. 혼자서 와인 스승으로 모시기로 결심한 하늘배 선배님의 말씀에 따라, 2만원대의 와인을 공략하기로 결정!!!

매장을 두 번 돌았더니, 어느새 내 손에 들려있는 (싼 맛에 산 와인 두 병을 포함하여, 8천원, 7천원) 와인 여섯 병...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뿌듯하다. ^^a

오늘의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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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상자에 있던 와인은 굉장히 훌륭했을 것 같지만, 어차피 세일 마지막날에 갔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기로 하였다.

"신의 물방울" 특판도 하고 있던데, 신의 물방울은 열심히 봤지만 거기에 나온 와인 이름은 외우지 않은데다가, 가격이 나의 공략 가격대와는 천지 차이라서... (엄청 비쌈 ㅠㅠ) 구매는 포기. 열라 비싼 와인도 많다는 사실만 알고 왔음.

그나저나 와인나라 아웃렛 양평점 틈날 때 마다 들려봐야 겠다. ^^a

추가로 저의 전용(?) 와인셀러는 제 집에 오셨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뒤쪽(북향) 베란다에 위치한 다목적 보관함입니다. 잘 버티려나? 내 새끼들... 키키 ^^a

Chateau les Alberts BORDEAUX 2005

Posted 2007. 4. 24. 00:04
VIN DE BORDEAUX

Chateau les Alberts BORDEAUX

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

2005

MIS EN BOUTEILLE AU CHATEAU

구입처: 계양 이마트

가격: 10,900원

품종: 메를로 80%, 까베르네 소비뇽 20%

도수: 13%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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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을 잘 몰라서 레이블에 붙어있는 내용을 주섬주섬 다 적었다. 나중에 상식이 늘어나면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할 수 있겠지?

역시 마트산 와인. 처음에 따서 마셨을 때는 신맛이 강하고, 약간 떫은 맛이 났었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 떫은 맛은 사라지고, 신맛은 적어지고, 약한 단맛이 나기 시작.

두 병 정도 마셨는데, 가볍게 마시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PAUL MAS - CABERNET SAUVIGNON 2003

Posted 2007. 4. 23. 23:52
PAUL MAS

CABERNET SAUVIGNON 2003

DOMAINE CAUDE VAL

구입처: 계양 이마트

가격: 9,800원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100%

도수: 13%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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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을 많이 안 마시게 된 이후로 평소 좋아하던 꼬냑이나 몰트 위스키 같은 술들이 너무 잘 받아서, 잘 취하는 관계로 와인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데일리 와인으로 저가 와인부터 도전을 시작.

개인적으로 떫은 맛이 강한 와인을 선호하는 관계로, 잘 모르지만 까베르네 쇼비뇽이 떫은 맛이 강하다는 설명표를 보고 저가 "마트産" 와인을 구입.

열심히 사들고 와서, 급한 마음에 바로 따서 마셨는데... ㅠㅠ

첫맛은 술이 되다만 포도주스 맛이라고나 할까? 열심히 들고 오느라 흔들린 탓도 있는 것 같다.

일단 병을 딴 상태에서 무려 5일에 걸쳐 한잔씩 먹었더니, 오늘에 이르러서 그냥 먹기 무난한 상태가 되었다.

저가형 와인이라서 그런 건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와인 초보라 잘 모르겠다.

이만원 정도면 좋은 와인을 살 수 있다는 말에 따라, 앞으로는 2만원 내외의 상품을 구입해야겠다고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