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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3 스쿠터와 함께 하는 삶 8
  2. 2007.05.26 스쿠터 수리 8
  3. 2006.08.06 클래식 스쿠터 2

스쿠터와 함께 하는 삶

Posted 2007. 6. 3. 22:53
일본 출장을 다녀오느라 6일을 집을 비운 탓에 스쿠터를 타고 잠깐 돌아다녀야 된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이번 배터리 교체도 6개월 동안 운용을 안한 탓이라 이번에는 일주일마다 꼬박꼬박 타야겠다고 결심했던 것이 기억이 난 것이다.

이미 이 주변 동네는 골목길 하나하나 다 돌아다닌 만큼, 뭔가 나갈 꺼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계양 CGV가 생각이 났다. 나이가 들고 나서는 혼자 영화 보는 취미가 없어진데다, 차 끌고 나가면 주차하기가 워낙 귀찮아서... 최근 2년간 영화관에 영화를 본 것이 거의 세번...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영화관을 간 적이 없었는데...

스쿠터를 타면 간편하게 갈 수 있고, 거리도 나름 멀고(5 km), 주차 문제도 간편하게 해결되고(물론 도난의 위험성은 있지만) 해서 영화를 보러갔다.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서부간선수로 제방길을 타고 가볍게 달려갔다.

도착해서 본 영화는 "캐리비언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일요일 저녁 때라 그런 지, 시골 동네라서 그런 지 영화표는 엄청나게 많았다. 사기같은 무인발권기에서 신용카드 구매를 세번 거절당하고 나서, 현금으로 샀다(아... 현금영수증... ㅠㅠ). 영화관은 동네 영화관 치고 꽤 괜찮았던 편으로, 계속 와야겠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일지도, 영화 안 보신 분은 스킵!)



영화는 기대했던 만큼 재미는 있었는데, 1, 2편을 본 지가 오래되어서 캐릭터들 사이의 갈등관계가 잘 이해가 안 갔다. 역시 시리즈물은 복습을 하고 가야... 마지막 선상 결혼은 생각보다 진부한 느낌이라 아쉬웠고, 여신(?)의  활약도 별 것이 없어서 한참 의아해하다가 나왔다. 전편에 비해 비중이 높아진 캐릭터라서 영화 마지막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별게 없어서 아쉬움...

영화보고 나와서 등이 엄청 아팠는데, 상영시간이 무려 세시간에 육박... 아직도 등이 아프다. 빨리 누워야지.

여하튼 영화 끝나고 나왔더니, 스쿠터는 무사.

다시 제방길을 타고, 나에게 달려드는 하루살이, 나방, 모기들의 찝찝한 느낌을 온몸 한가득 안고서 다시는 저녁 늦게 제방을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표표히 집에 돌아왔다.

스쿠터 수리

Posted 2007. 5. 26. 17:24
작년 10월 이후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봉인되었던 스쿠터를 오늘 수리했다.

가장 가까운 스쿠터 수리점이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스쿠터 수리를 결심.

일단 차를 타고 나가서 스쿠터 수리점이 열었는지 확인. 이유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간신히 탈출하야, 스쿠터를 끌고 10리길을 걸어갔다. 왜 이렇게 오르막길이 많은 지, 간만에 운동(내지는 노동) 한번 잘 했다. ㅠㅠ

스쿠터 배터리 교체하고, 연료 호스에서 휘발유 살짝 빼고 나니 거짓말처럼 부드럽게 시동이 걸린다.

스쿠터 수리 기념으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돌아 주었다. 그 와중에 면허증 검사도 당하고(오토바이 무면허 단속기간이래나 뭐래나?), 최근 개통한 계양역 주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도 하고,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공항철도 열차와 가볍게 속도 경쟁도 해주었다. 물론 안타깝지만 나의 패배... 흑흑.

바람쐬면서 한 바퀴 드라이브 했더니, 기분이 꽤 좋아졌다. ^^a

나의 멋진 라이딩 모습을 올리고 싶지만, 운전 중 셀카 촬영이 불가능한 관계로 이번에도 사진은 패스!

클래식 스쿠터

Posted 2006. 8. 6. 20:44
한겨레 클래식 스쿠터 기사

흠... 저 기사에 나온 HSRC라는 회사가 중국산 스쿠터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은 맞지만, 중국 업체는 아니고 한국 업체인데... 또한, 보상 수리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는데, HSRC는 중소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는 훌륭한 회사다.

어쩌다보니 1월달에 저 회사 제품을 하나 구입한 탓에 저 기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http://redplum.egloos.com/2092791

가끔은 기자들이 제공받은 정보만으로 기사를 구성하는 탓에 다소 잘못된 내용의 기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간만 더 조사하면 올바른 기사를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사소한 기사라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그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잘못된 정보를 생각한다면, 역시 신경썼어야 했다. 한겨레도 이 모양이라니 실망이다. 뭐 어차피 크게 기대하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