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노우보드 여행 - 나가노 하쿠바(長野 白馬)
Posted 2007. 3. 14. 21:56작년에 새매군과 같이 다녀온 야마가타 자오가 너무 좋아서 올해도 일본 보드 여행을 계획하였다. 새매군 일정이 어려워진 관계로 혼자가기가 조금 애매해져 그만둘까도 싶었지만, 지금아니면 언제 가랴 싶어서 보드 여행을 강행!
이번 시즌도 역시 3월 1일 부근이 황금 연휴라 원래는 자오 여행 상품을 대기자로 예약하였지만, 연락이 너무 없어서 이리저리 상품을 찾다가 간신히 나가노 하쿠바 상품을 찾아 예약하였다. 그런데 돈을 다 입금하고 나니, 그제서야 자오 상품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다. 안타깝지만 패스...
2월 28일 출발 상품이었는데, 이미 맘은 일본으로 떠나 23일부터 각종 스키장 정보를 체크하느라 일은 내손에서 떠난지 오래...
白馬(하쿠바)! 도태랑전철을 플레이하면서 본 것처럼 진짜 스키장으로 가득찬 곳이었다. 나가노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하포네 스키장, 하포네 스키장 서쪽 고류47 스키장, 동쪽에 있는 이와자케 스키장, 광폭 슬로프를 자랑한다는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고, 그 외에도 자그마한 스키장이 관광안내 지도를 보니 다섯 군데 이상 더 있었던 것 같다.
헝그리보더 사이트와 여행사 사이트, 일본어는 여전히 안되지만 하쿠바 소개 사이트를 보면서 이틀 중 하루는 하포네 스키장에, 나머지 하루는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을 가기로 결심하였다.
28일 오전 비행기로 드디어 출발!
도착한 곳은 고마츠(小松) 공항으로 지명처럼 소나무가 많았다. 안타깝게도 소나무가 많이 나온 사진은 없지만..
마중나온 버스를 타고 드디어 공항을 출발... 여행사에서는 일본 사람이 나와서 데리고 가는 듯이 이야기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알바로 고용된 한국 유학생들이 안내원으로 나와서 문제없이 하쿠바로 출발...
내가 탄 버스에는 고류47 스키장에도 근무한다는 학생이 탔는데, 각 스키장을 설명하면서 스노우보드를 타기에는 고류47 스키장이 좋고, 하포네는 스키를 타기에 좋다고 하였다. 내가 묵기로 한 곳은 하포네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는 쿠라야라는 온천 호텔이었는데, 이 설명을 듣고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설명을 계속 듣는 중에 대부분의 스키장이 셔틀 버스를 운행하지만, 나의 두 번째 목적지인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은 셔틀 버스를 운행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다가 가려면 동네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고 해서 그렇다면 고류47 스키장을 가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결심하였다. 버스에서 사는 것이 제일 싸다고 하여 리프트 2일권도 7,600엔에 구매...
세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진짜 멀다... -_-;;) 드디어 쿠라야 호텔에 도착. 작년 자오에서 봤던 온천 여관을 기대하였으나, 일반 호텔하고 다를 바 없었다. 나중에 지하 온천에 찾아갔는데, 그냥 우리나라 목욕탕 스타일의 온천만 덜렁 하나 있었다. 이런... 5만원을 추가한 보람이 없잖아!!! 그 와중에 공중전화기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중에 호텔 프론트에서 리프트 2월권을 7,500엔에 파는 것을 발견... 100엔 손해 봤다. 흑...
내가 숙박한 곳은 다다미 6장짜리 방으로, 간단한 세면대와 화장실은 있었고 샤워 시설이 없었다. 몸을 씻는 것은 지하 온천을 이용.
다음날 아침, 쿠라야 호텔은 스키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문 열고 나가면 바로 하포네 스키장, 고류47 스키장 가는 셔틀 버스 타는 곳은 호텔에서 걸어서 15분(부츠를 신은 상태로)... 하포네를 떠나서 다른 스키장으로 가려는 생각을 바로 접었다. 내 이틀을 전부 하포네에 바치리라...
하쿠바까지 오는 버스 안에서 들었던 설명 중에서 나를 가장 걱정스럽게 했던 것은 자오나 다른 스키장과는 달리 한국에서처럼 리프트 탈 때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 알다시피 나는 한 발로 보딩을 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하포네에 오기 전에 한 번도 데크를 한 발에 묶고 리프트를 타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리프트를 안 탈 수도 없기 때문에 걱정반 근심반으로 오른발에 데크를 묶고 가장 가까운 咲花北尾根 QUAD(4인용 리프트)에 탑승! 그리고 종점에서 자세를 잡고 멋지게(?) 하차. 다행히 그 이후로는 브레이크가 안 걸려서 벽에 몇 번 박은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리프트를 탈 수 있었다. 역시 필요하면 다 된다. 흠...
여하튼 지도를 봐도 잘 이해가 안 되는 코스를 따라(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해진 코스가 아닌 곳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되면, 수색비용은 나중에 개인이 직접 부담해야한다는 경고 문구가 안내도 밑에 적혀있었다!) 첫 번째 초급 메인 코스인 黑菱 게렌데에 도착! 사진은 안 찍었지만 둘째날에는 여기서 영화 촬영을 하던데, 그 영화 한국에서 개봉하면 내가 나올지도 모르겠음.
여기가 일본에서 북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이라는데 경치는 진짜 멋졌다.
중간에 잘 못 내려와서 일단 두 번째 초급 메인 코스인 파노라마 코스에 도착.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오후부터 바글 바글... 무려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 30초! 자오에서 탈 때와는 달리 곳곳에 뭉쳐있는 눈을 헤치고 타지를 못하고, 데크가 통통 튀면서 타고 다녔는데, 넘어지기를 수도 없이... 그런데 여기에는 빙판(?)같은 단단한 부분이 조금 있어서 우리나라에서처럼 타고 다녔다. 파우더인지 모글인지 모를 눈에 보드 에지를 박아가면서 잘 타던 일본애들이 여기서는 대부분 균형을 잃고 넘어지더만... 흠...
몇 번 타서 몸을 풀고 난 후에 어찌되었든 정상까지는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올라갔다. 여기는 정상 코스의 마지막 급경사 부분인데, 남들이 타는 것을 봐도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무리였다. 내려오다 죽는 줄 알았음. 이후에도 올림픽 코스라는 곳을 따라 다녔는데, 과연 올림픽 코스! 대부분 서서 내려왔다. 하포네는 나같은 초급 보더에게는 녹록한 곳이 아닌 듯...
그나마 내가 탈만한 코스라고 생각했던 곳은 몇일 전 열심히 내린 눈 덕분인지 재팬컵 스키 대회가 진행 중 이었다. 이 코스는 구경만 하고 왔다. 다를 선수라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하지만 다시 올라갈 때는 일반 고객들과 함께 리프트에 동동...
여하튼 정상에 올라갔다. 저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온 사람은 어떻게 올라갔는지 짐작이 안된다. 노르딕?
풍경사진만 찍을 수 없어 주변에 있던 일본 사람들을 잘 눈여겨 보다가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칸고쿠진데스. 포토. (손가락 하나 치켜들기). 아리가토고자이마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 눈 감고 찍었다. 쩝. 흑. ㅠㅠ 셀카를 몇 번 시도했지만, 헬멧이 너무 큰 까닭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 ^^;;
여하튼 이틀 내내 열심히 스키를 탔지만, 어찌해도 일본애들 처럼 잘 탈 수가 없었다. 빙판위에 에지 살짝 걸고 타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눈 속에 에지를 박으면서 타려니 잘 안되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왁싱도 새로 하고, 에지도 한 번 갈고 올 걸 하면서 후회를 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지... 다음에 일본에 또 오게되면 장비를 정비하고 와야겠다고만 결심... 아쉬운 마음을 추스리고 하포네를 뒤로 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데도 돌아다니지를 못하고 씻고나서 계속 기절... 딴 짓 전혀 안하고 죽어라 라이딩만 했더니 어찌나 힘들던지...
돌아올 때도 역시 버스가 호텔에 다 들려서 사람들을 모아서 출발해 준 덕분에 다시 무사히 고마츠 공항에 돌아올 수 있었다. 공항에와서 한국에 돌아갈 사람들을 쭉 살펴보니 겨우 4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발목 부러진 사람 한 명, 손목 부러진 사람 한 명이 눈에 띄었다. 외국일수로 더욱 몸조심...
고마츠 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생각보다 짧았다. 약 한 시간 반 정도... 그래서 그런지 기내식은 무척 간단했다.
그래서 항공료가 저렴했는지도 모른다. ^^a
이번 시즌도 역시 3월 1일 부근이 황금 연휴라 원래는 자오 여행 상품을 대기자로 예약하였지만, 연락이 너무 없어서 이리저리 상품을 찾다가 간신히 나가노 하쿠바 상품을 찾아 예약하였다. 그런데 돈을 다 입금하고 나니, 그제서야 자오 상품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다. 안타깝지만 패스...
2월 28일 출발 상품이었는데, 이미 맘은 일본으로 떠나 23일부터 각종 스키장 정보를 체크하느라 일은 내손에서 떠난지 오래...
白馬(하쿠바)! 도태랑전철을 플레이하면서 본 것처럼 진짜 스키장으로 가득찬 곳이었다. 나가노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하포네 스키장, 하포네 스키장 서쪽 고류47 스키장, 동쪽에 있는 이와자케 스키장, 광폭 슬로프를 자랑한다는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고, 그 외에도 자그마한 스키장이 관광안내 지도를 보니 다섯 군데 이상 더 있었던 것 같다.
헝그리보더 사이트와 여행사 사이트, 일본어는 여전히 안되지만 하쿠바 소개 사이트를 보면서 이틀 중 하루는 하포네 스키장에, 나머지 하루는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을 가기로 결심하였다.
28일 오전 비행기로 드디어 출발!
도착한 곳은 고마츠(小松) 공항으로 지명처럼 소나무가 많았다. 안타깝게도 소나무가 많이 나온 사진은 없지만..
마중나온 버스를 타고 드디어 공항을 출발... 여행사에서는 일본 사람이 나와서 데리고 가는 듯이 이야기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알바로 고용된 한국 유학생들이 안내원으로 나와서 문제없이 하쿠바로 출발...
내가 탄 버스에는 고류47 스키장에도 근무한다는 학생이 탔는데, 각 스키장을 설명하면서 스노우보드를 타기에는 고류47 스키장이 좋고, 하포네는 스키를 타기에 좋다고 하였다. 내가 묵기로 한 곳은 하포네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는 쿠라야라는 온천 호텔이었는데, 이 설명을 듣고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설명을 계속 듣는 중에 대부분의 스키장이 셔틀 버스를 운행하지만, 나의 두 번째 목적지인 쯔가이케 고원 스키장은 셔틀 버스를 운행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다가 가려면 동네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고 해서 그렇다면 고류47 스키장을 가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결심하였다. 버스에서 사는 것이 제일 싸다고 하여 리프트 2일권도 7,600엔에 구매...
세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진짜 멀다... -_-;;) 드디어 쿠라야 호텔에 도착. 작년 자오에서 봤던 온천 여관을 기대하였으나, 일반 호텔하고 다를 바 없었다. 나중에 지하 온천에 찾아갔는데, 그냥 우리나라 목욕탕 스타일의 온천만 덜렁 하나 있었다. 이런... 5만원을 추가한 보람이 없잖아!!! 그 와중에 공중전화기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중에 호텔 프론트에서 리프트 2월권을 7,500엔에 파는 것을 발견... 100엔 손해 봤다. 흑...
내가 숙박한 곳은 다다미 6장짜리 방으로, 간단한 세면대와 화장실은 있었고 샤워 시설이 없었다. 몸을 씻는 것은 지하 온천을 이용.
다음날 아침, 쿠라야 호텔은 스키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문 열고 나가면 바로 하포네 스키장, 고류47 스키장 가는 셔틀 버스 타는 곳은 호텔에서 걸어서 15분(부츠를 신은 상태로)... 하포네를 떠나서 다른 스키장으로 가려는 생각을 바로 접었다. 내 이틀을 전부 하포네에 바치리라...
하쿠바까지 오는 버스 안에서 들었던 설명 중에서 나를 가장 걱정스럽게 했던 것은 자오나 다른 스키장과는 달리 한국에서처럼 리프트 탈 때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 알다시피 나는 한 발로 보딩을 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하포네에 오기 전에 한 번도 데크를 한 발에 묶고 리프트를 타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리프트를 안 탈 수도 없기 때문에 걱정반 근심반으로 오른발에 데크를 묶고 가장 가까운 咲花北尾根 QUAD(4인용 리프트)에 탑승! 그리고 종점에서 자세를 잡고 멋지게(?) 하차. 다행히 그 이후로는 브레이크가 안 걸려서 벽에 몇 번 박은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리프트를 탈 수 있었다. 역시 필요하면 다 된다. 흠...
여하튼 지도를 봐도 잘 이해가 안 되는 코스를 따라(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해진 코스가 아닌 곳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되면, 수색비용은 나중에 개인이 직접 부담해야한다는 경고 문구가 안내도 밑에 적혀있었다!) 첫 번째 초급 메인 코스인 黑菱 게렌데에 도착! 사진은 안 찍었지만 둘째날에는 여기서 영화 촬영을 하던데, 그 영화 한국에서 개봉하면 내가 나올지도 모르겠음.
여기가 일본에서 북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이라는데 경치는 진짜 멋졌다.
중간에 잘 못 내려와서 일단 두 번째 초급 메인 코스인 파노라마 코스에 도착.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오후부터 바글 바글... 무려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 30초! 자오에서 탈 때와는 달리 곳곳에 뭉쳐있는 눈을 헤치고 타지를 못하고, 데크가 통통 튀면서 타고 다녔는데, 넘어지기를 수도 없이... 그런데 여기에는 빙판(?)같은 단단한 부분이 조금 있어서 우리나라에서처럼 타고 다녔다. 파우더인지 모글인지 모를 눈에 보드 에지를 박아가면서 잘 타던 일본애들이 여기서는 대부분 균형을 잃고 넘어지더만... 흠...
몇 번 타서 몸을 풀고 난 후에 어찌되었든 정상까지는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올라갔다. 여기는 정상 코스의 마지막 급경사 부분인데, 남들이 타는 것을 봐도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무리였다. 내려오다 죽는 줄 알았음. 이후에도 올림픽 코스라는 곳을 따라 다녔는데, 과연 올림픽 코스! 대부분 서서 내려왔다. 하포네는 나같은 초급 보더에게는 녹록한 곳이 아닌 듯...
그나마 내가 탈만한 코스라고 생각했던 곳은 몇일 전 열심히 내린 눈 덕분인지 재팬컵 스키 대회가 진행 중 이었다. 이 코스는 구경만 하고 왔다. 다를 선수라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하지만 다시 올라갈 때는 일반 고객들과 함께 리프트에 동동...
여하튼 정상에 올라갔다. 저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온 사람은 어떻게 올라갔는지 짐작이 안된다. 노르딕?
풍경사진만 찍을 수 없어 주변에 있던 일본 사람들을 잘 눈여겨 보다가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칸고쿠진데스. 포토. (손가락 하나 치켜들기). 아리가토고자이마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 눈 감고 찍었다. 쩝. 흑. ㅠㅠ 셀카를 몇 번 시도했지만, 헬멧이 너무 큰 까닭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 ^^;;
여하튼 이틀 내내 열심히 스키를 탔지만, 어찌해도 일본애들 처럼 잘 탈 수가 없었다. 빙판위에 에지 살짝 걸고 타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눈 속에 에지를 박으면서 타려니 잘 안되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왁싱도 새로 하고, 에지도 한 번 갈고 올 걸 하면서 후회를 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지... 다음에 일본에 또 오게되면 장비를 정비하고 와야겠다고만 결심... 아쉬운 마음을 추스리고 하포네를 뒤로 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데도 돌아다니지를 못하고 씻고나서 계속 기절... 딴 짓 전혀 안하고 죽어라 라이딩만 했더니 어찌나 힘들던지...
돌아올 때도 역시 버스가 호텔에 다 들려서 사람들을 모아서 출발해 준 덕분에 다시 무사히 고마츠 공항에 돌아올 수 있었다. 공항에와서 한국에 돌아갈 사람들을 쭉 살펴보니 겨우 4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발목 부러진 사람 한 명, 손목 부러진 사람 한 명이 눈에 띄었다. 외국일수로 더욱 몸조심...
고마츠 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생각보다 짧았다. 약 한 시간 반 정도... 그래서 그런지 기내식은 무척 간단했다.
그래서 항공료가 저렴했는지도 모른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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