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의 차이
Posted 2008. 1. 23. 14:39최근 체중 조절을 시작하면서, 기존 체중계가 바늘 표시 저울이라 체중의 변화를 잘 알기가 힘들어 디지털 저울계를 하나 샀다.
처음에는 만족하여 썼지만, 숨만 쉬어도(?) 체중 변화가 300 g 단위로 움직여서, 이런 부정확한 저울로 체중 관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돈을 조금 더 들여서 체지방도 측정가능하다는 타니타 저울을 하나 새로 장만하였다.
정확도의 비교 검증을 위해서 두 저울을 나란히 놓고 체중을 이틀째 측정해 보았는데, 이전 저울이 거의 정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는 가끔 체중이 더 적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런...
이 저울이 나의 체중 감량에 약간의 환상을 심어주었다는 현실을 자각하고야 말았다. 흑흑.
타니타 체중계에 나오는 나의 체중을 보면서 저울을 괜히 바꿨다고 생각하고 있음.
여하튼 하루에도 1 kg 씩 널뛰기 하듯이 변하는 나의 체중을 바로잡기 위해서 다시 소식과 운동에 매진 중...
원래 연말, 연초에는 살이 잘 안빠지나...
- Filed under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