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스

Posted 2006. 8. 1. 21:45
회사에서 7월달부터 시행한 선택적 복지 후생의 일환으로 소프라노스 시즌 1과 식스 핏 언더 시즌 1을 같이 구입했다. 그리고 월마트 놀러갔다가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시즌 1도 하나 샀다.

위드 아웃 어 트레이스는 명성에 비해 조금 재미가 없어서(현재 4화 시청 중인데 동일 플롯이 계속 반복 중), 구석에 쳐박아 놓았고, 식스 핏 언더는 현재 시청 중이며(이놈들은 시도 때도 없이 관계를 가지는데, 시청자 눈 잡아 놓기인가? 음...), 소프라노스는 일단 보기 시작한 후 주말을 다 바쳐 시즌 1을 다 보고야 말았다.

드라마의 감칠 맛이 정말 뛰어나다. 돈 되면 정발된 시즌들은 다 구입해서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난 나의 선량한 성격 상 착한(?) 주인공들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악당도 괜찮다는 것을 이번에서야 깨달았다. 멋져 토니 소프라노...

그렇다고는 해도, 토니 소프라노, 이 놈은 완전히 동네 양아치 중에서도 갈 때까지 간 놈이군. 건수 생기면, 꼭 자기 물건 하나씩 챙기는 폼이 우리나라식으로 이야기하기에는 한량이나 건달이라기보다는 완전 양아치다. 무슨 갱 중간보스가  이 모양이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