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변신소녀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학부 3학년 여름방학 때 집에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보았던 "천사소녀 네티(원제: 괴도 세인트 테일)"...

당시 기억으로는, 요즘도 이런 스타일의 애니를 TV에서 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몇 회 봤었는데, 어느덧 저녁 식사시간 때 집에 있으면 매번 챙겨보게 되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재미가 있었고, 다른 변신소녀물은 여전히 전혀 재미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나랑 코드가 맞는 것이 있던 모양이다.

생각해보면 거의 10년 전에 봤던 애니인데도, 여전히 재미가 있고 시리즈에 호감이 간다. 10살 더 먹어도 감성이나 기호가 바뀌지 않는 건가? 여하튼 신기하군...

여하튼, 항상 그렇듯이 뭐 볼 만한 것이 없을까 하면서 열심히 클박질을 하다가 전편을 구했다.

전에 봤던 내용은 이제 와서 전혀 생각이 나지 않고, 열심히 보면서 내용을 복기하는 중...